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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23년)과 러시아 미국의 협력(25년)

2023년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에 대한 음모론(?)이 등장했었다. 그리고 2025년 미국의 바이든 정부에서 트럼프 정부로 전환하면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화와 다자간 협력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고 힘의 논리와 실질적 경제 이익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앞으로 에너지 산업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유럽은 미국없이 독자 생존이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거나 선택할지… 그리고 한국은 이 격변의 시대에 무엇을 해야할지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관련 관심끄는 기사가 있어 정리해 본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의 명칭은 독일어 ‘nord’(독일어식 발음으로 노르트)와 흐름을 뜻하는 영어 ‘stream’을 합성해 만들어졌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출처 조선일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는 미국 공작” 미 언론인의 폭로

  • 외교·안보 분야의 탐사보도로 퓰리처상 등을 받은 미국 언론인 시모어 허시(85)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 말을 인용해 8일(현지 시각) 자신의 블로그에 미군 해군 잠수부들이 발트해를 통과하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에 폭탄을 장착해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허시는 미 행정부 인사들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유럽의 러시아 의존을 심화하는 한편 미국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프로젝트로 보던 와중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공작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 지난해 6월 해군 잠수부들이 ’발틱 작전 22’(벨톱스 22)라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합동훈련의 은폐 하에 원격작동 폭탄을 설치했고, 3개월 뒤 4개의 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 중 3개를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독일 제치고 미·러 ‘천연가스 딜’… 노르트스트림 부활화나

  • 미국 기업의 참여를 전제로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인 노르트스트림2를 재개통하는 방안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 러시아 천연가스의 유럽 시장 재진입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에 대한 대규모 LNG 판매로 큰 이익을 보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량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해 미국 몫을 확보해 준다면 세계 최대 천연가스 시장인 유럽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안정적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
  • 미국과 러시아의 합작이 성사되려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천연가스를 다시 도입하기로 결정해야 한다. EU는 2027년까지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포함한 모든 화석연료 수입을 중단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부 일정을 3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러시아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독일 산업계가 저렴한 러시아산 가스 도입 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탈탄소와 재생에너지 전환에 반대하는 극우 세력의 영향력이 독일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확대되면서 유럽의 화석 에너지 수요가 종전 예상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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