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에서 벗어난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건강 문제가 대사성 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다.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개별 성인병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지만 이러한 질환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대사성 증후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4-50대라면 대사성 증후군에 해당되지 않는지 늘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단것, 칼로리의 섭취가 늘면서 2-30대의 젊은층에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대사성 증후군의 정의: 고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고혈압 및 당뇨병을 비롯한 당대사 이상 등 각종 성인병이 복부 비만과 함께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대사성 증후군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섭취하는 당의 양이 지속적으로 과도하거나, 노화가 진행되면서 말초 기관이나 세포가 잘 활용하지 못하면서 혈액에 당이나 지질 성분이 과도하게 늘어나 유발되는 질환의 총칭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을 의학적으로는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라고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된 상태가 계속되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면서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하게 된다. (제1형 당뇨병은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긴 경우로 보통 소아기부터 발생한다.)
대사성 증후군의 진단 기준 (일반 혈액 검사시 체크해야 할 항목) 아래의 기준 중 세 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대사 증후군으로 정의
항목 | 기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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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둘레 | 남자 90 여자80/cm |
혈압 | 수축기혈압 >150mmHg |
중성지방(triglyceride) | >150mg/dl |
공복혈당(FBS) | >100mg/dl |
HDL | <40mg/dl, <50mg/dl |
LDL | >100mg/dl |
CRP | >2 |
Uric acid | >6 |
위의 혈액 검사 외에 당화혈색소(Hb A1c: 2~3개월 동안의 혈당의 평균치를 평가하는 것) 수치를 검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4~5.5%-정상, 5.5~6.5-고위험군 6.5 이상- 당뇨병
중성지방(Triglyceride) 이 높은 것은 탄수화물 섭취의 증가가 원인이다. 그러므로 식단조절이 필요하다. 중성지방은 열량이나 당질 섭취가 늘어나면 간에서 합성량이 증가하므로, 중성지방 수치가 200mg/dl 이상으로 높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식단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LDL-콜레스테롤은 특정한 음식이나 식단보다 체내에서 합성되는 것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우리 몸에서 필요한 콜레스테롤의 75~80%가 간에서 합성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운동이나 식단조절보다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는 약을 우선 고려한다.
45세 이상의 남성이나 55세 이상의 여성, 관상동맥질환 조기 발병 가족력, 고혈압, HDL-콜레스테롤이 40 mg/dl 미만인 저HDL 콜레스테롤’ 중 2개 이상 가진 사람이라면 중등도 위험군으로 분류되어 LDL-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수치가 더 낮아진다.
기타 육안으로 나타나는 동반증상
- 피부의 증상: 쥐젖, acanthosis nigricans(목 겨드랑이 접히는 부분 색소침착) 여성에게서 콧수염이 나는 경우 남성형 다모증.
- lipodystrophy 지방이상 셀룰라이트.